[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순천지역 농산물 도매시장내 팔영청과(주) 송광현 대표가 최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 5000만원을 순천시에 기탁했다.
17일 시에 따르면 송광현 대표는 순천시 농산물도매시장이 2001년 개장할 때부터 중도매인으로 청과물 도소매업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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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영청과(주) 송광현 대표가 성금 5000만원을 순천시에 기탁했다.[사진=순천시] 2020.03.17 jk2340@newspim.com |
이날 전달된 기부금은 송 대표의 가족들이 10년 동안 모은 적금을 취약계층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가족회의를 통해 결정했다고 전해졌다.
송광현 대표는 "모두가 어려운 코로나19의 거친 파도를 함께 헤쳐 나가길 바란다"며 "나도 어렵지만 나보다 더 어려운 소외된 계층에게 예방물품을 구입해 전달해 달라"고 말했다.
허석 시장은 "소상공인인 자신도 어려운데 더군다나 10년을 모은 적금을 자기보다 더 어려운 계층을 기부한다는 것은 참으로 대단하고 감사하다"며 "기부해 주신 성금은 기부자의 뜻에 따라 소중히 사용 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순천시는 지역내 독거노인, 장애인, 고아 등 취약한 계층을 위한 마스크, 손소독제 등의 구입용도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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