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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 유동성 리스크 빨간불" 금융당국, 증권사 긴급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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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오전 증권사 실무진과 긴급회의...업계 "MMLF 도입 요구"
금감원, 오후 주요 증권사 사장 불러 현황파악 등 상세 논의 진행

[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 증권사들이 기업어음(CP) 유동성 리스크가 커지자 금융당국이 긴급 점검에 나섰다. 최근 국내 단기자금시장에서 조달금리가 상승하는 등 자금경색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 자리에서 증권업계는 미국처럼 '머니마켓 뮤추얼펀드 유동성 지원 창구(MMLF·Money Market Mutual Fund Liquidity Facility)' 도입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금융당국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미래에셋대우와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메리츠증권, 부국증권, KTB투자증권 등 6개 증권사 CP관련 실무진들과 긴급회의를 진행했다. 회의는 오전 8시부터 약 1시간 반 정도 진행됐으며 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협회, 한국증권금융 등도 참여했다.

여의도 증권가 / 이형석 기자 leehs@

증권사는 CP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한다. 하지만 최근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단기자금시장의 조달금리가 상승해 주요 증권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9일 CP 91일물 금리는 1.434%로 지난달 말에 비해 25.4bp(1bp=0.01%포인트)나 상승했다.

이 자리에서 증권사들은 미국이 실시중인 MMLF 도입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촉발된 시장 불안을 진정시키기 위해 MMLF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MMLF는 금융기관들이 MMF에서 자산을 사들일 수 있도록 자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이 우량 자산을 담보로 적격 금융기관에 대출을 내주는 것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최근 3일간 증권사 CP중심으로 금리가 폭등하면서 대책회의가 진행됐다"며 "계속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자금조달이 안 되는 상황도 올 수 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오전 회의에 이후, 오후 증권사 사장들을 불러 회의를 다시 진행키로 했다. 이번 회의는 금융감독원이 주재하게 되며 오후 4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2026년 05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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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관계자는 "회의를 진행하는 것은 맞다"며 "시장 변동성이 심하니, 시장 돌아가는 상황 및 증권사 애로사항 등 현황파악을 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inthera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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