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3일 "경쟁력있는 기업이 일시적 유동성 부족으로 문을 닫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 참석한 김 차관은 "현재 정부는 단기자금시장과 회사채 시장에서의 만기도래 스케줄, 금리 스프레드 추이 등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며 "기업들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차질없이 가동 중"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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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3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0.04.03 204mkh@newspim.com |
그는 "한국은행·증권금융을 통한 유동성 지원과 산업은행·기업은행을 통한 기업어음·단기사채 매입에 착수했다"며 "코로나19 피해대응 채권담보부증권(P-CBO)도 신청 접수에 들어갔다"고 했다.
이어 "한·미 통화스왑 자금과 외환보유액 등을 적극 활용해 외화 유동성도 적시에 공급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 차관은 "코로나19 사태 이후의 경제·산업구조 변화를 망라하는 '코로나노믹스(coronanomics)'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며 "지금은 눈앞의 고비를 넘기고 경제를 정상궤도로 회복시키는 긴 호흡을 가져야 할 때"라고 말했다.
204mk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