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평택해양경찰서는 지난 24일 오후 경찰서 회의실에서 태풍 및 수난 대비 합동 도상 훈련을 실시했다.
25일 평택해경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태풍과 같은 대규모 해양 재난 상황 발생에 대비해 유관 기관의 효율적인 대응 태세를 향상 시키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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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평택해양경찰서는 지난 24일 오후 경찰서 회의실에서 태풍 및 수난 대비 합동 도상 훈련을 실시했다.[사진=평택해경] 2020.06.25 lsg0025@newspim.com |
평택해경이 주관한 이날 훈련에는 평택시청, 평택지방해양수산청, 해양환경공단, 당진소방서, 한국해양구조협회 등 6개 기관, 단체가 참석했다.
이번 훈련에서는 대규모 태풍이 평택항에 내습해 대피 중이던 화물선이 서로 충돌하는 상황을 가정해 △지역 구조본부 구성 △유관 기관 상황 전파 △구조 세력 출동 △해상 표류자 수색 및 구조 △해양오염 사고 처리 등의 복합적인 상황을 처리하는 도상 연습을 실시했다.
도상훈련에 참가한 각 기관과 단체는 실제로 태풍이 평택당진항 부근에 상륙한 것을 가정하여 지원 방안, 상황 대응, 연락 체계 구축 등을 중점적으로 토의했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실제로 태풍 등 대규모 수난 상황이 발생했을 때 각 기관 및 단체의 임무와 역할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구성할 것인가를 집중적으로 토의했다"며 "앞으로도 수난 대비 협력 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 체제 구축을 통해 해양사고 대응 체제를 확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sg00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