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김은빈 기자 =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코로나19에도 한국기업의 해외 인수합병(M&A)진행을 지원하며 성장동력 확보를 돕고 있다.
20일 KOTRA에 따르면 화학소재 기업인 경인양행은 호주기업인 '보론 몰레큘러'의 인수를 확정하고 지난 9일 화상으로 조인식을 가졌다. KOTRA는 현지에서 경인양행의 인수과정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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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용 경인양행 대표(왼쪽)가 9일 진행된 경인양행과 호주 보론 몰레큘러의 온라인 조인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KOTRA] 2020.07.20 kebjun@newspim.com |
경인양행은 국내 최대 염료 제조사로 유기합성 기술을 바탕으로 디스플레이 소재, 반도체, 플렉서블 OLED 등 고기능성 전자재료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경인양행 측은 호주 연방과학산업연구기구가 분리설립한 보론 몰레큘러의 인수를 진행해 왔다.
경인양행 실사팀은 양국 항공편이 유지되던 1월 말 현지실사를 마쳤으며, 코로나19로 인해 이후 수십차례 온라인 협상을 통해 최종 인수를 확정했다. KOTRA는 현지에서 경인양행의 인수를 도왔다.
장상현 KOTRA 인베스트코리아 대표는 "코로나19에도 소재·부품·장비 기업 경쟁력 강화에 필수적인 해외 M&A를 계속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ebj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