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서울대학교가 2020학년도 2학기도 비대면 수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다만 전공강의와 실습이 필요한 강의는 대면 수업을 혼합한다.
서울대는 지난 20일 2학기 비대면 수업을 실시한다는 취지의 '2학기 수업 운영안'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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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정문 전경 /김학선 기자 yooksa@ |
운영안에 따르면 전공수업은 비대면 수업과 대면 수업을 혼합해 진행한다. 대면 수업 기간은 학과와 전공 단위에서 자체적으로 결정한다. 다만 개강 첫 수업 때 수강생 의견수렴을 거쳐 수업방식을 변경할 수 있다.
교양수업 중 이론수업이지만 수강생 20명 이하인 소규모 수업이나 학생참여형 수업은 대면 수업 5주 미만, 비대면 수업 10주 이상으로 실시된다. 나머지 대규모 강좌는 전 기간 비대면 수업으로 진행된다.
교양수업 중 실험·실습·실기를 포함한 강의는 대면 수업과 비대면 수업을 혼합해 진행한다. 수업 특성에 따라 수업기간 15주 모두 대면 수업을 실시하는 방법과 대면 수업 5주, 비대면 수업 10주로 나눠 진행하는 두 가지 방안 중 하나가 채택된다.
시험의 경우 교수자 재량에 따라 평가방식을 사전에 공지한 뒤 대면시험이 가능하다.
비대면 수업은 1학기와 동일하게 서울대 강의자료포털 'eTL'을 활용한 방식인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각 강의별 수업 진행 방식은 예비수강신청일 전 강의계획서에 반영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hakj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