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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뉴딜 펀드, 8월말~9월초 최종 방침 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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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홍남기 부총리 외신기자 간담회
"그린 스마트스쿨, 민간 자본으로 추진"
"시중 유동성·통화량 흡수 효과 기대"
"올해 성장률, 역성장만 안하면 선방"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한국판 뉴딜 사업 추진을 위해 조성되는 국민참여형 '뉴딜 펀드'에 대해 "8월 말~9월 초 정도 관계부처 협의 후 최종 방침이 정해지면 공개하겠다"고 14일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 인근에서 외신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벤처 차원 펀드와 민간 인프라 펀드를 참고해서 한국판 뉴딜펀드를 구상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브리핑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모두 발언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0.08.10 204mkh@newspim.com

특히 그는 한국판 뉴딜에 포함된 사업 중 '그린 스마트스쿨'을 예로 들며 "학교 리모델링에 신재생에너지를 투입하고 온라인 교육이 무리없이 될 수 있도록 그린화·디지털화가 겸비된 그린 스마트스쿨을 민간 자본으로 하려고 한다"며 "한국판 뉴딜 아닌 곳에서도 정부가 제시해주면 돈이 주식에만 가지 않고 펀드로 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투자자에게 어느 정도의 인센티브를 주느냐에 따라 유동성을 가져오는 것이기 때문에 시장의 반응이 굉장히 궁금하다"며 "시중 통화량 중 얼마를 흡수하려고 한다는 목표는 검토 후 나중에 말씀드리겠다"고 언급했다.

부동산 공급대책과 종합부동산세 강화 정책의 효과에 대해서는 "첫번째는 심리적·인지적 효과가 있고 두번째는 실제 세금을 부과했을 때 나타나는 효과인데 첫번째부터 나타날 것"이라며 "심리효과는 이미 나타나고 있다. 서울 전체 주택가격 상승률이 0.04~0.02%고 강남 4구는 상승세를 멈췄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일부 정책의 경우 미비점이 있었다고 인정했다. 홍 부총리는 "임대사업자에 대해 정부가 2~3년만에 정책을 바꿨기 때문에 그 지적에 대해서는 지적할 수 있겠다"며 "대개 발표하고 6개월 정도는 상당히 효과가 있고 그 이후에 대해서는 정책 효과도 그렇고 다시 무뎌지는 양상을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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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수출규제에 대해서는 "지난해 일본 수출규제 조치 이후 소재·부품·장비 강화 모멘텀으로 삼아야겠다 해서 여러 정부 육성대책 내놨는데 상당히 효과가 있었다"면서 "다만 한일간 1년이 넘게 이런 상황이 지속되는 것은 양국간 다 피해다. 정치적인 협의와 물밑대화는 이뤄지겠지만 빨리 해결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올해 국내 총생산(GDP) 성장률에 대해서는 "역성장만 안하면 선방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6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발표 당시 글로벌 팬데믹(pandemic·대유행)이 올해 하반기에 진정된다는 전제를 깐 것이기 때문에 리스크 요인이 있다"고 덧붙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최근 한국경제 성장률을 상향 조정한 것에 대해서는 "지표상으로 나타난 소비 투자 등 지수가 6월 전망 당시 마이너스였는데 8월 통계에 개선흐름 나타나고 있어서 그런 부분이 반영되지 않았나 싶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수출 장려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수출이 거의 성장을 주도할 정도이기 때문에 정부도 엄청 중요시 여긴다"며 "그런 의미에서 수출이 제대로 될 수 있도록 무역금융을 제공한다거나 관련 제도 개선 등을 일상적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onjunge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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