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한국 스타트업이 네덜란드 진출을 보다 강화하고 나섰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지난 15일부터 이틀 동안 네덜란드기업청과 '한-네덜란드 스타트업 피칭데이'를 온라인 개최하고 있다.
이날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핀테크 관련 5개사가 기술 소개에 나선다. 참가 스타트업은 네덜란드 현지 전문가에게 유럽 진출 컨설팅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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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가 15일부터 이틀 동안 네덜란드기업청과 함께 '한-네덜란드 스타트업 피칭 데이'를 온라인 개최 중이다. 15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무역관에서 KOTRA 담당자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KOTRA] 2020.09.16 fedor01@newspim.com |
전날에는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5개 스타트업이 피칭을 진행했다. 네덜란드 1위 통신사인 KPN의 기업형 벤처캐피털 'KPN 벤처스'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역학조사 지원 시스템을 개발한 우리 기업 D사에 관심을 나타냈다.
네덜란드는 2018년 글로벌 혁신지수 세계 2위를 기록했다. 테이크어웨이닷컴, 피크닉 등 스케일업에 성공한 스타트업 비율은 15%가 넘는다. 국민 대부분이 영어를 쉽게 구사하는 등 스타트업 진출 환경이 유럽에서도 뛰어나다.
네덜란드기업청 담당자 마틴 벨트는 "한국 스타트업이 네덜란드에서 창업하거나 스케일업을 원할 경우, 10개 산업 클러스터의 50개 퍼실리테이터를 연결해줄 수 있다"며 "KOTRA와 스마트팜, 게임 분야 한국 스타트업도 발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삼식 KOTRA 암스테르담무역관장은 "유럽 스타트업 생태계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네덜란드를 디딤돌로 삼아 시장범위를 넓히는 방식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