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코로나19로 올해 운송 적자가 1조 3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는 한국철도공사의 미수채권이 269억원에 달하는 등 미수채권 관리가 부실한 것으로 지적됐다.
7일 국회 국토위 김윤덕 의원(민주당·전주시 갑)이 분석한 '한국철도공사 미수채권 현황'에 따르면 2020년 현재까지 철도공사의 미수채권이 2182건에 269억 원에 달한다. 이는 당기 순손실 214억원보다 많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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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덕 의원[사진=뉴스핌DB]2020.10.07 lbs0964@newspim.com |
미수채권은 2010년 용산역세권 개발이 무산되면서 발생한 ㈜용산역세권개발주식회사로부터 받지 못한 3억 6000만 원, 2017년 세류역 공사 화재피해로 인한 현대엘리베이터 채권 3억 원 등이 있다.
미수채권의 규모가 가장 큰 건으로는 구미복합역사 개발과 관련된 ㈜써프라임플로렌스로부터 약 114억 원이다. 이 밖에도 의정부역사웨딩홀 7억 원 등을 비롯 철도사고와 관련해 소송 중인 현대로템 9억여 원 등을 받지 아직까지 받지 못하고 있다.
김윤덕 의원은 "이 같은 코레일의 미수채권 중 청산 종결을 앞둔 장기 미수채권이 과반에 달한다는 점이 심각하다"면서 "미수채권 환수 방안을 보다 조속히 적극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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