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NC 다이노스가 프로야구단 창단 9년만에 정규시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NC는 2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16차전에서 연장12회 접전 끝에 양의지의 투런홈런과 채은성의 희생플라이로 3대3으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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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9년 만에 프로야구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NC. [사진= NC 다이노스] |
시즌 성적 81승5무53패(승률 0.604)를 써낸 NC는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2011년 제9 구단으로 창단 후 처음으로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지금까지 최고 성적은 2016년에 기록한 2위였다. 이 경기는 김택진 구단주(엔씨소프트 대표)가 경기장에서 직접 우승장면을 지켜봤다.
NC는 2년전 최하위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동욱 감독체제로 팀을 재정비, 지난 시즌 5위로 가을야구를 한뒤 소망하던 첫 우승을 일궜다.
특히, NC는 지난 5월13일 1위를 차지한 뒤 단 한번도 선두를 허용하지 않는 강팀의 면모를 보였다.
지난 2018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 포수 양의지를 4년간 125억원에 영입한 NC는 나성범, 박석민 등과 함께 깜짝스타 구창모, 강진성 등 신구의 조화로 첫 우승을 써냈다.
NC는 내친김에 한국시리즈(KS) 우승을 노린다.
4년전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으나 두산 베어스에 4전 전패 수모를 당한 NC가 이번엔 KS 우승컵까지 들어올릴지 큰 관심사다.
NC는 내달 17일부터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통합우승의 첫 단추를 꿴다.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