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고용노동부는 총 58억원 규모의 제6호 사회적기업 투자조합을 결성하고 이달부터 자금 운용을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제6호 투자조합은 지난해 청산된 제1호 투자조합의 회수 재원을 활용해 재출자한 정부예산 40억원과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및 개인투자자 등이 18억원을 출자해 결성됐다.
특히 이번 투자조합은 임팩트 비즈니스(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소셜벤처, 사회적경제기업 등에 투자하는 사업) 영역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임팩트스퀘어가 운용사로 선정돼 사회적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힘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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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 투자조합 추진체계 및 절차 [자료=고용노동부] 2020.11.06 jsh@newspim.com |
고용부는 2011년부터 지금까지 사회적기업 모태펀드를 통해 초기자금이 필요한 사회적기업 33개를 대상으로 총 213억원을 투자했다. 투자된 자금은 연구개발 및 시설·설비 투자 자금으로 4년 이상 활용됐다.
사회적기업 투자조합을 통해 조성된 자금의 60% 이상은 (예비)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자활기업 등 사회적경제기업에 투자되고, 40% 미만은 일자리 창출 및 사회적 가치 창출 등에 기여하는 중소기업에 투자된다.
이번 투자조합은 기업당 최대 투자금액을 5억원으로 설정해 10개 내외의 성장 가능성이 큰 사회적기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송홍석 고용부 통합고용정책국장은 "사회적 가치를 기반으로 성장하는 사회적기업이 안정적인 투자기반을 확보하고, 코로나19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기업에 정책자금이 적절히 공급될 수 있도록 사회적기업 모태펀드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