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코넥스 시가총액 1위 업체 지놈앤컴퍼니가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배지수 대표이사는 3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최고 수준의 유전체 연구 기술력과 차별화된 경영 전략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극대화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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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이사 [자료=지놈앤컴퍼니] |
2015년 9월 설립된 지놈앤컴퍼니는 항체연구와 유전체 기술을 바탕으로 마이크로 바이옴을 활용한 면역 및 항암 중심의 의약품 및 컨슈머 제품 연구개발 회사다.
회사는 독자적인 신약 후보물질 발굴 플랫폼 '지노클'(GNOCLE)을 토대로 연구중심 병원의 풍부한 임상데이터 기반 연구개발 전략 추진하고 있다.
주력 파이프라인은 면역항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GEN-001'이다. 이밖에도 뇌질환(자폐증)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SB-121', 피부질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GEN-501' 등이다.
지놈앤컴퍼니는 전 세계적으로 25건에 불과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임상 진입사 중 한 곳이다. 지난해 12월 아시아 최초로 글로벌 제약사 머크, 화이자와 임상시험 협력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지놈앤컴퍼니의 총 공모주식수는 200만주. 공모희망가 범위는 3만6000원부터 4만원이다. 공모를 통해 최대 약 720억원(신주 발행 기준) 조달 가능한 것이다. 공모 자금은 연구개발 및 시설자금, 운영자금으로 활용된다.
지놈앤컴퍼니는 오는 7일과 8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일반 청약은 오는 14일과 15일이다. 이달 중 상장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배지수 대표이사는 서울대 의과대학 및 미국 듀크대 경영대학원에서 수학했다. 서울대병원 정신과 전문의, 베인앤컴퍼니 경영컨설턴트 등을 역임했다.
공동대표인 박한수 대표이사는 서울대 의과대학에서 수학했다. 미국 하버드메디컬스쿨 선임연구원, 잭슨래버러토리 수석팀장, 광주과학기술원 교수 등을 역임했다.
sunj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