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현대백화점그룹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중소협력사들에 결제대금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그룹 및 계열사와 거래하는 중소 협력사의 결제대금 3064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최대 7일 앞당겨 지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혜택을 받게 되는 중소 협력사는 현대백화점과 거래하는 1000여곳을 비롯해 모두 4500여개 중소 협력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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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로고. 2020.02.25 nrd8120@newspim.com |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설 명절을 앞두고 직원 상여금 등 각종 비용 지출 증가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중소 협력사들의 위해 결제대금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마련해 상생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자금 사정이 열악해진 중소 협력사들을 위해 60억원 규모의 무이자 대출도 지원할 방침이다.
jellyfi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