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박근희 CJ대한통운 부회장이 사내이사에서 물러나고 강신호 대표이사가 단독 대표로 올라선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강신호 대표, 신영수 택배부문 대표, 김준현 CJ 사업관리팀장을 신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내용을 정기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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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이사 [사진=CJ대한통운] |
오는 29일 열리는 주총에서 안건이 예정대로 통과되면 CJ대한통운은 박 부회장과 강 대표의 공동체제에서 강 대표 단독체제로 바뀐다.
박 부회장은 부회장 직함을 유지하고 대외업무에 집중할 예정이다. 박 부회장은 '경영권 이양'을 이유로 지난달 2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산업관련 청문회 불출석하면서 사퇴설이 불거진 바 있다.
삼성 출신의 박근희 부회장은 2018년 CJ그룹에 합류했다. 당시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유산상속 문제로 다툼을 벌였던 삼성과 CJ 간 교두보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CJ대한통운은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여미숙 전 서울 고등법원 부장판사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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