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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인사이드] 커지는 주호영 조기 사퇴 요구…"전당대회 나오려면 빨리 그만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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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당대표 출마하면 즉각 원내대표 사퇴해야"
정점식 "원내 정책·당 안정성 위해 조기 사퇴 바람직"
초선 의원들도 동참…"주호영, 거취 빨리 결정해야"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민의힘 내부에서 주호영 당대표 권한대행 및 원내대표의 거취를 두고 갈등이 불거졌다.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주 권한대행이 빨리 노선을 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주 권한대행이 당권에 도전할 생각이라면, 깨끗하고 공정한 전당대회를 개최하기 위해 즉시 원내대표를 사퇴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왼쪽 두번째)이 지난 14일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 권한대행-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04.14 leehs@newspim.com

지난 4·7 재보궐선거에서 대승을 거둔 국민의힘은 새로운 지도부 구성을 위한 전당대회 준비 작업에 들어섰다.

지금까지 주 권한대행을 포함해 정진석·권영세·조경태·홍문표·윤영석·김웅 의원 등이 전당대회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 권한대행은 아직까지 전당대회에 출마하겠다고 확정하지 않았지만,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자 즉각 사퇴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선수가 룰을 만들 수는 없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주 권한대행이 당대표에 출마한다면 원내대표를 즉각 사퇴하라, 만약 출마하지 않는다면 즉각 불출마선언을 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하 의원은 "주 권한대행의 시간 끌기로 인해 당 혁신 논의를 하기도 전에 당권 다툼만 하는 불썽사나운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라며 "재보선 이후 민심이 밥그릇 싸움하는 우리당을 따갑게 응시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국민의힘 초·재선 의원들 사이에서도 주 권한대행이 당대표 출마를 고심하고 있다면, 하루라도 빨리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는 뜻을 모았다.

국민의힘 재선 의원들은 지난 12일 지도체제, 전당대회 등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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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일 6.03 D-13

재선 의원 모임 간사를 맡은 정점식 의원은 주호영 권한대행에 대해 "우리 원내대표께서 전당대회에 출마하시게 된다면, 원내 정책과 당의 안정성을 위해 조기 사퇴를 해야 한다는 부분에 대해 의견 일치가 있었다"라며 "원내대표가 조속한 시일 내 의견을 표명하실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는 16일 의원총회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했다.

초선 의원들도 동참했다. 이들은 지난 14일 '초선 의총'을 열고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초선 의총에 참석한 한 의원은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주호영 원내대표가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상황에서 국민의당과의 합당을 직접 정리하는 건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라며 "새 원내대표를 선출해 협의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당대회에) 나올 것이라면 빨리 그만둬야 한다"라며 "시간을 끌면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초선 의원은 "원내 운영을 투명하게 해야 한다. 의원총회를 언제 하는지, 어떤 현안을 다루는지 뉴스를 통해 듣는다"라며 "사당도 아닌 공당에서 원내지도부가 어떤 방향으로 가겠다는 로드맵 정도는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만약 주 원내대표가 전당대회에서 선수로 뛰겠다고 한다면 왜 심판까지 하려고 하나"라며 "선수면 선수, 심판이면 심판 한 가지만 해야하는데 본인 일정에 맞추는 것 같다. 거취를 빨리 결정하는게 맞다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오는 16일 의총에서 이와 관련된 논의가 있을 것"이라며 "만약 주 원내대표가 사퇴를 한다고 하면, 4월 말에 원내대표 선거가 치러질 가능성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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