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산업은행은 12일로 충북 진천소재 한화솔루션 공장에서 한화그룹 5개 계열사(이하 한화)와 '그린에너지 육성을 위한 산업·금융 협력프로그램' 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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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박승덕 한화종합화학 대표이사, 최광호 한화건설 대표이사, 김동관 한화솔루션 대표이사,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 정인섭 한화에너지 대표이사, 조현수 한화파워시스템 대표이사가 12일 충북 진천소재 한화솔루션 공장에서 '그린에너지 육성을 위한 산업·금융 협력프로그램'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DB산업은행] |
한화그룹 5개 계열사는 한화솔루션㈜, 한화에너지㈜, 한화종합화학㈜, ㈜한화건설, 한화파워시스템㈜ 등이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태양광 산업의 지속가능한 경쟁력 확보, 수소경제 조기정착 지원 및 민간투자 활성화를 목적으로 마련했다.
산은은 민간의 그린에너지 투자 활성화의 마중물로 향후 5년간 약 5조원의 자금조달 협력을 통해 한화의 그린에너지 사업을 지원한다. 한화는 태양광 및 그린수소 사업을 주축으로 향후 5년간 그린 에너지 사업에 9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 산은과 한화는 저탄소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연내 1000억원 규모로 펀드를 조성하고 녹색기술 관련 중소·중견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식은 그동안 산은이 국내 주요 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해 추진해 온 3번째 산업·금융 협력프로그램이다. 산은은 '한국형 뉴딜정책', '2050 탄소중립 정책' 등 정부정책 수행을 위해 25조원 규모 '대한민국 대전환 뉴딜 프로그램', 20조원 규모 '정책형 뉴딜펀드' 조성·운용, 2050 탄소중립 달성 지원을 위한 5조원 규모 'KDB 탄소스프레드 프로그램' 등 광범위한 녹색금융 지원을 추진 중이다.
산은 관계자는 "이번 한화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신(新)유망 저탄소 산업 육성에 필요한 금융 수요에 적극 대응,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 실천에 있어 관련 산업과 함께 그 역할을 적극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byhong@na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