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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폭동 확산에 LG전자 현지공장 전소…"조기 수습 위해 대책 강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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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대통령 구금 항의 시위, 소요사태로
공장 침입해 약탈, 방화 인명피해는 없어

[서울=뉴스핌] 김정수 기자 =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제이콥 주마 전 대통령 구금에 항의하는 시위와 함께 촉발된 대규모 폭동과 약탈로 LG전자 공장이 불에 타 전소됐다.

LG전자는 "인명피해는 없고 물적피해는 현재로서 정확하게 추산하기 어렵다"라며 수습 대책 마련에 나섰다.

12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나흘 전 주마 전 대통령의 고향인 콰줄루타탈주를 중심으로 벌어지던 시위가 지난 주말 사이 경제 중심도시 요하네스버그로 번졌다. 요하네스버그가 있는 하우텡에서 4명, 콰줄루나탈에서 2명 등 6명이 사망하며 인명피해도 발생했다.

[사진 = LG전자]

시위가 점차 과격해지면서 12일 새벽 1시 동남부 항구도시 더반에 있는 LG전자 TV사업장에 90여명의 폭도들이 침입했다. 이들은 TV 등 가전제품과 장비, 자재를 약탈했고, 오후에 다시 공장에 침입해 방화를 저질렀다. 이 과정에서 TV사업장 내 생산시설과 물류창고 등이 불에 탔고 공장이 전소됐다.

LG전자는 현지 정부와 경찰 등에 연락해 병력 투입을 요청했지만 시위대 방어로 대응이 어렵다는 답을 들은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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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관계자는 "인명피해는 없고 물적피해는 현재로서 정확하게 추산하기 어렵다"며 "조기에 수습할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 더반 사업장 근무인원은 약 100명으로 1개 생산라인을 운영하며 TV와 모니터를 생산해 남아공 현지에 판매했다. LG전자는 지난 2011년부터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 진출해 TV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freshwate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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