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유입을 막기 위해 지난달 29일자로 시행한 자국 항공사 신규 입국 예약 중단 요청을 사흘 만에 취소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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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나리타국제공항 출국장 게이트로 향하는 한 여행객. 2021.11.30 [사진=로이터 뉴스핌] |
마츠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2일 기자회견에서, 일본에 도착하는 국제선 신규 예약을 일률적으로 받지 말 것을 국내 항공사들에 요청한 일을 취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히로카즈 관방장관의 이러한 발표는 국토교통성이 "일부 혼란이 있었다"며 일본인의 귀국 수요를 충분히 배려하도록 항공사에 통지하자 나왔다.
정부는 이달 말까지 모든 입국을 원칙적으로 불허하는 등 오미크론 선제대응에 나섰는데, 일괄적으로 신규 항공편 예약도 받지 않겠다고 하자 연말에 귀국을 원하는 해외 거주 일본인들의 반발을 샀다.
정부는 내일인 3일부터 하루 입국자수 상한을 3500명으로 둔 채 귀국하는 일본인들의 신규 항공편 예약을 받게 할 계획이다.
이날 전일본공수(ANA)항공과 일본항공(JAL)은 정부의 이같은 통보를 받고 귀국하는 일본인 국제선 예약 접수 재개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