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서울에서 노후 건축물이 가장 많은 곳은 노원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가장 넓은 건축물은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는 8일 이러한 내용의 지난해 전국 건축물 현황 통계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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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전국 건축물 현황 통계 이미지 [자료=국토교통부] |
전체 건축물 가운데 사용승인 30년이 지난 노후 건축물의 비중은 서울에서 노원구가 42.7%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도봉구(36.9%), 양천구(33.1%), 용산구(32.9%) 등으로 나타났다.
전국 기준으로도 서울의 노후 건축물 비율이 28.5%로 가장 높았다. 세종은 7.3%로 가장 낮았다. 전국 평균은 19.2%였다.
가장 넓은 건축물은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84만8000㎡)이다. 이어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50만8000㎡), 화성동탄 물류단지(48만6000㎡), 스타필드 하남(45만9000㎡), 삼성전자 화성 공장(45만6000㎡)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 건축물 평균 층수는 2017년 1.86층에서 지난해 1.92층으로 연 평균 0.8% 상승했다. 가장 높은 건축물은 2017년 준공된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123층, 555m)다. 다음으로 부산 해운대 엘시티(2019년 준공, 랜드마크타워동 101층, 412m), 서울 여의도 파크원(2020년 준공, 69층, 318m) 순이다.
지난해 전국 건축물의 동수는 작년 대비 3만8998동(0.5%) 증가한 731만4264동이다. 연면적은 작년 대비 9435만5000㎡(2.4%) 증가한 40억5624만3000㎡로 집계됐다. 전국 건축물 동수 및 면적은 2~3년 전 경제상황이 반영되는 경기후행지표다. 지난해 건축물 연면적 증가유은 2018~2019년 우리날 평균 경제성장률(2.5%)과 유사했다.
용도별로는 전년 대비 문교사회용(3.7%, 1321만6000㎡)이 가장 많이 늘었다. 이어 기타용(3.3%, 1511만5000㎡), 공업용(2.9%, 1212만7000㎡), 상업용(2.7%, 2332만6000㎡), 주거용(1.7%, 3056만9000㎡) 순이었다.
unsa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