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골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타이거 우즈(47·미국)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PGA투어 헤드쿼터에서 열린 2022년 PGA투어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 입회식에 가족과 함께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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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타이거 우즈. [사진= PGA투어] |
우즈는 2020년 3월골프 명예의 전당 입회가 확정됐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뒤늦게 행사를 가졌다.
이날 우즈는 딸 샘 알렉시스, 아들 찰리 액설, 어머니 쿨티, 애인인 에리카 허먼 등과 함께 참석했다.
우즈는 PGA투어와의 인터뷰에서 "딸 샘 등 가족과 함께해 너무나 자랑스럽다. 나는 전 세계를 돌며 내 꿈을 쫒았다. 꿈과 열정 등을 통해 갈고 닦았다"며 "여기에는 특별한 부모님과 코치, 친구들이 있었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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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의 전당 헌액식에 함께 포즈를 취한 우즈(맨 왼쪽부터), 딸 샘, 아들 찰리, 애인 허먼. [사진= PGA투어] |
이어 "골프는 개인 스포츠다. 하지만 여기까지 올수 있었던 것은 부모님, 멘토, 친구들 있었기 때문이다. 가장 힘든 시기에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들은 사실 모두 팀이다. 여기까지 올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이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최연소로 4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등 메이저 대회에서는 15승을 수확한 우즈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82승으로 샘 스니드와 함께 최다승 부문 공동1위다.
우즈는 현재 지난해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 대회 교통사고로 인해 재활과 함께 자신의 이름을 딴 재단 사업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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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관계자 등과 함께 포즈를 취한 우즈. [사진= PGA투어] |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