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일본 방위성은 러시아 군함 4척이 자국 해협을 지나는 것을 확인했다며, 아마도 병력과 전투차량을 우크라이나로 파견하는 것 같다고 17일 밝혔다.
CNN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러시아 군함 4척이 지난 15일과 16일 혼슈(本州)와 홋카이도(北海道) 사이의 쓰가루(津輕)해협을 지났다고 밝혔다. 방위성이 촬영한 사진에는 전투차량이 실려 있는 것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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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용차량을 실은 러시아 상륙함이 일본 쓰가루 해협을 지나고 있다. [사진=일본 방위성] |
일본 방위성은 트위터에 "방위성은 앞으로도 러시아군의 상황과 동향을 주의 깊게 감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5일 영국 국방부도 러시아가 "동부 군 지구와 태평양 함대, 아르메니아 등 먼 곳에서 병력을 재배치하고 있다"는 내용의 정보 평가 보고서를 밝힌 바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 병력 증원 소식은 러시아가 우크라를 침공한지 3주째, 전투부대 인력의 약 30%를 손실하고 군사 물자가 부족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나왔다.
또 러-우크라 휴전 협상이 한창인 가운데 나왔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양국은 15개 항으로 구성된 평화안을 마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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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네츠크 로이터= 뉴스핌] 주옥함 기자= 현지시간 15일 친러시아군 군인들이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지역에서 임수를 수행하고 있다.2022.03.16.wodemaya@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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