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여수시립국악단은 오는 27일 오후 8시 소호동동다리 야외무대에서 '한여름 밤의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여수밤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시립국악단 손웅 상임지휘자와 37명의 단원을 비롯해 연희단 권원태줄타기가 특별 출연한다.
![]() |
여수시립국악단이 준비한 '한여름 밤의 음악회' [사진=여수시] 2022.07.26 ojg2340@newspim.com |
권원태줄타기는 영화 '왕의 남자'에도 출연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줄타기 명인이다.
이날 공연은 '진도북춤'의 강렬한 북 가락을 시작으로 관객과 무대가 하나로 어우러지는 '사물놀이 판굿'이 이어진다.
신디사이저와 타악기의 웅장한 장단으로 고구려인들의 기상을 나타낸 '고구려의 혼', 색소폰 연주로 듣는 '가요메들리' 등 신명나는 무대도 펼쳐질 예정이다.
한여름 밤의 열기를 식혀줄 권인태줄타기단의 아슬아슬한 줄타기 공연에 이어 남도 뱃노래와 여수 고유민요인 사난이 타령도 선보이게 된다.
시 관계자는 "소호동동다리 야외무대에서 모처럼 시립국악단의 신명나는 공연이 펼쳐지게 된다"며 "아름다운 여수밤바다도 감상하고 공연도 즐기며 가족들과 함께 좋은 추억 만드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ojg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