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시는 16일 대화동 대전산업단지에 중소기업 노동자를 위한 작업복 공동세탁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개소식에는 이석봉 경제과학부시장, 최충규 대덕구청장, 노동·경영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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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16일 대화동 대전산업단지에 중소기업 노동자를 위한 작업복 공동세탁소를 열었다고 밝혔다. [사진=대전시] 09.16 gyun507@newspim.com |
공동세탁소에는 ▲세탁기 3대(25kg, 50kg, 50kg) ▲건조기 2대(각 55kg)▲스팀다림질프레스 2대 ▲비닐포장기 1대 ▲미싱기 1대 등의 장비가 설치됐다.
그동안 중소기업 노동자들은 잦은 세탁으로 인한 비용 부담으로 기름때, 중금속 등 이물질이 많은 작업복을 세탁하지 않은 상태로 장기간 착용해왔다.
특히 유독성 물질이 많이 묻은 작업복은 일반 세탁이 어려워 민간세탁소에서 잘 받아주지 않아 집에서 세탁하면서 가족 건강을 우려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에 개소한 공동세탁소는 중소기업 노동자들의 작업복을 수거하여 저렴한 비용(하복 1벌 1000원)으로 세탁한 후 배송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공동세탁소는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자활사업과 연계해 대덕구지역자활센터에서 위탁 운영한다. 정기이용, 1회이용, 월말정산 등 다양한 정산으로 이용 가능하다. 이용을 희망하는 업체는 대덕구지역자활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이석봉 경제과학부시장은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는 단순한 복지 차원이 아니라 노동자들에게 꼭 필요한 생활 SOC"라며 "산업단지 대개조, 활성화와 같은 대규모 사업이 추진되는 과정에서 노동자들의 세세한 복지가 외면받지 않도록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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