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 대덕구는 1인 가구 고독사 예방을 위해 이달부터 '모바일 안심케어서비스'를 대전시 최초로 도입해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대덕구는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안부확인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 고독사를 예방하고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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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대덕구는 1인 가구 고독사 예방을 위해 이달부터 '모바일 안심케어서비스'를 대전시 최초로 도입해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사진=대전 대덕구] 2022.11.09 nn0416@newspim.com |
이를 위해 대전테크노파크와 대전시에서 공동주관한 '스마트혁신기술 도시적용 공모사업'을 통해 확보된 9400만원 사업비를 투입해 구민 2000여 명에게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해당 서비스는 독거노인, 중장년 단독가구 등 고독사 노출 위험이 있는 가구로부터 신청을 받아 등록한 후 유·무선 전화기에 일정 기간 통화기록이 없거나 자동안부콜(ARS)에도 응답이 없을 때 곧바로 동행정복지센터 담당자에게 실시간 안부확인 알림이 통보된다. 알림 통보를 받은 담당자는 바로 대상자에게 연락을 취하고 통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직접 방문해 안부를 확인한다.
서비스 신청 시 별도의 장비나 기기 설치가 필요 없고 고령층이 많이 사용하는 구형 2G폰이나 집전화만으로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또 최신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경우 서비스 가입자만 사용 가능한 모바일앱을 통해 걸음 수 및 최근 활동 확인, 응급호출 등을 사용할 수 있어 1인 위기 가구를 위한 실질적인 서비스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청대상은 대덕구에 거주하는 50세 이상의 중장년 단독가구나 만성질환 등으로 고독사 위험에 노출된 1인 가구로 서비스 비용은 구에서 부담한다. 신청은 주민등록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로 접수하면 된다.
최충규 구청장은 "1인 가구 맞춤형 통합서비스 지원으로 지역의 안전망을 강화하고 계속해서 고독사 위험군을 발굴·관리해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n041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