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8일 오후 1시59분께 경남 합천군 용주면 월평리 인근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확산되자 인근 주민 100여명이 마을회관 등으로 긴급 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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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3시30분 현재 합천읍 방면으로 산불이 이동하고 있고, 주불진화를 위해 경남도와 산림청 헬기 32대, 특수진화대 등 진화인력 357명이 투입돼 진화를 벌이고 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이날 오후 산불과 관련해 "경남도, 합천군과 소방·경찰 등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산불 화재 진압과 인명구조에 총력을 다하고 산불진화 인력의 안전 확보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도는 합천읍 안개마을, 장계마을 등 4개 마을 40여 가구 100여 명을 인근 경로당과 보건지소 등으로 대피토록 했다.
요양병원, 장애인 시설 등이 산불현장에 가까울 경우 즉시 대피할 수 있도록 합천군에 지시했다.
도는 이날 오후 합천군 용주면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의 확산방지와 피해예방을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를 발령하고, 최만림 행정부지사가 현장에서 산불현장 통합본부를 지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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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1시59분께 경남 합천군 용주면 월평리 인근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사진=합천군] 2023.03.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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