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뉴스
주요뉴스 경제

한덕수 총리 "윤대통령 근로시간 제도개편 보완 지시, 원점 재검토 의미 아냐"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4일 총리실 기자단 간담회 개최
"대통령-총리 '엇박자' 절대 아니다"

[세종=뉴스핌] 김명은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14일 윤석열 대통령이 고용노동부가 입법예고한 근로시간 제도 개편 방안에 대해 보완 검토를 지시한 것과 관련해 "원점 재검토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이 윤 대통령의 지시 내용을 알리기 직전 한 총리가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근로시간 제도 개편의 당위성을 강조하면서 대통령과 총리 사이 엇박자가 난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된데 대해서는 "정부(정책)의 큰 프레임에는 변화가 없다"며 "전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3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출입기자단 백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01.31 yooksa@newspim.com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연장근로 관리 단위를 확대해 한주에 최대 69시간 일할 수 있도록 한 정부의 근로시간 제도 개편안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한 총리는 윤 대통령의 보완 지시에 대해 "실제 집중적으로 일해야 할 때 일하고 좀 여유가 있을 때 확실하게 휴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임금체불이 없도록 정부가 엄격하게 법을 시행할 것"이라며 "이와 같은 당초 프레임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주 최대 52시간제가 일주일 내 모두 해결하도록 돼 있던 것을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서 1개월, 3개월, 6개월, 1년으로 (관리 단위를) 확대하고 근로자의 건강권이 사용자에 의해 방해받지 않도록 해나겠다"면서 입법예고 기간 중에 관련 내용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한 총리는 앞서 열린 국무회의 전후로 윤 대통령과 직접 통화한 사실을 거론한 뒤 "대통령께서는 국민들이 이런(정부의 제도 개편) 의지를 좀더 명료하게 이해했으면 좋겠다는 뜻과 함께 여론 수렴 과정에서 이런 부분에 대한 새로운 워딩(설명)이 필요하다면 잘 만들어 달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엇박자' 논란에 대한 해명이다.

한 총리는 우리 경제와 관련해서는 최근 거듭되고 있는 수출 부진을 언급한 뒤 "정부로서는 금융위기, 경제위기를 막는데 (정책의)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와 관련해서는 "금융시장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세계 각국이 최선을 다하고 있고, 미국도 대통령까지 나서 예금자 보호를 선언했다"면서 "단언하긴 어렵지만 (파산 사태가) 수습의 방향으로 가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2026년 05월 22일
나스닥 ▲ 0.19%
26344
다우존스 ▲ 0.58%
50580
S&P 500 ▲ 0.37%
7473

그는 국내 경기에 대해선 상저하고(上低下高) 전망을 유지하면서도 "에너지 수입이 줄어들 여력이 없다는 점에서 상반기는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조금 더 (경기가) 나빠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한 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미래 지향적인 한일관계를 위해 정부 각 부처가 분야별 협력 사업을 발굴해 추진해 달라"고 지시했고, 이에 한 총리는 "새로운 한일관계로의 발전을 위해 분야별 교류 협력 사업을 발굴하고 구체화하는 작업을 하겠다"고 보고했다.

한 총리는 이와 관련해 "기후변화, 첨단기술 공동개발, 제3국 인프라 건설 등을 일본과 힘을 합쳐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러한 교류가 상당히 급속도로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정부의 '제3자 변제' 강제징용 피해배상 해법 이후 일본의 태도 변화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시간을 가지고 봤으면 좋겠다"면서 "일본이 '김대중-오부치 선언'의 내용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는지를 좀더 지켜보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1998년 이뤄진 김대중-오부치 선언은 일본의 사죄와 한국이 이를 진지하게 받아들인다는 내용을 담아 양국 간 파트너십을 강조한 선언이다.

dream78@newspim.com

22대 국회의원 인물DB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