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민 기자 =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주요 계열사 CEO 및 임원 등과 함께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 '인터배터리 2023' 전시에 참관해 LS그룹 전시장을 둘러보고 국내외 배터리 산업의 트렌드를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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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은 LS그룹 회장이 15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인터배터리 2023에서 그룹 EV 밸류체인 역량을 집결한 LS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LS] |
'인터배터리 2023'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전지산업협회, 코엑스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배터리 산업 전시회로 2차전지, 소재, 장비, 부품 관련 약 500개사 1500부스가 참가해 다양한 품목의 신제품과 신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LS는 지난 15일부터 오는 17일까지 3일간 약 270㎡(30부스)의 대규모 전시장을 마련해 그룹내 계열사들이 보유한 전기차 소재 및 부품부터 충전 솔루션까지 토탈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LS그룹은 'All that Energy, LS'라는 주제로 참가해 LS일렉트릭, LS MnM, LS이브이코리아, LS E-Link, LS이모빌리티솔루션, LS머트리얼즈, LS알스코 등 7개 회사의 배터리 및 전기차 기술을 한 곳에 모아 에너지저장장치(ESS), K-배터리, 전기차(EV) 충전, EV 등 4개의 존을 구성했다.
이날 LS 전시장에는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 명노현 ㈜LS 부회장, 도석구 LS MnM 부회장, 안원형 ㈜LS 사장, 김종우 LS일렉트릭 사장과 구동휘 부사장 등 관련 계열사 경영진·임원들이 방문했다. 또 LS MnM은 전시장 내 동(銅) 제련 과정에서 생산되는 '금괴 들기 이벤트'를 펼쳐 다양한 체험거리를 제공하기도 했다.
구 회장은 LS그룹 전시장을 방문해 전시 부스를 꼼꼼히 살펴본 후 참여한 임직원들을 격려했으며, 이후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포스코케미칼 등의 부스를 돌아보며 최신 배터리 산업 트렌드를 직접 경험하고 벤치마킹하는 등 관심을 보였다.
이 자리에서 구 회장은 "이번 전시회에서 배터리 분야 리딩 기업들이 배터리의 고효율화,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준비, 리사이클링 순환경제로의 이동 등을 대비한다는 산업 트렌드를 읽을 수 있었다"며 "LS도 EV 분야 소재에서부터 부품, 충전 솔루션까지 그룹 내 사업 역량을 결집하고 시너지를 창출해 고객에게 최적의 답과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며 대응하자"고 말했다.
LS그룹은 구 회장이 연초 발표한 그룹의 청사진인 '비전 2030'을 적극 추진하며 탄소 배출이 없는 전력(CFE) 선도를 위한 신성장 사업과 배∙전∙반(배터리∙전기차∙반도체) 관련 사업 등 미래 성장 분야에서 성과를 창출해 2030년까지 두 배 성장한 자산 50조의 글로벌 시장 선도 그룹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catchm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