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경찰청은 6일 오후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열린 '2030엑스포 유치기원 불꽃쇼'가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불꽃쇼는 올해 부산에서 처음 개최되는 대규모 불꽃놀이 행사로서, 일반 시민들 75만명이 운집한 가운데 BIE 실사단까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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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이 6일 오후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열리는 2030엑스포 유치기원 불꽃쇼에 대비해 주요 인파밀집지역에 안전사고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키다리 경찰관을 배치하고 있다.[사진=부산경찰청] 2023.04.06 |
경찰은 기동대 18개 중대를 포함해 경찰관 총 1800여명과 지자체 안전요원 5000여명을 동원해 차질없는 행사관리에 나섰다.
지난해 부산경찰이 처음 도입한 '혼잡안전관리차량'을 인파가 가장 밀집될 것으로 예상되는 광안리해수욕장 만남의 광장에 배치하는가 하면 광안역과 해수욕장 사거리 등 주변 10여개 지점에 키다리 경찰관을 배치해 인파밀집으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을 원천 차단했다.
평일 퇴근 시간 때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과 불꽃쇼 인파들이 지하철역에서 합류되면서 혼잡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광안리해수욕장 인근의 3개 지하철역(광안역·금련산역·수영역) 내·외부에 기동대 1개 중대(70여명)씩 총 4개 중대(280여명)를 배치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만전을 기했다.
부산경찰은 마지막까지 시민들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행사가 종료된 뒤에도 2시간 가까이 경찰력을 철수하지 않고 분산 귀가를 유도했다.
우철문 부산경찰청장은 "BIE 실사단을 비롯해 전 세계에 안전한 부산과 K-치안의 우수성을 또 한번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면서 "불편을 감수하면서도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현장경찰관의 질서유지 요청에 적극 협조 해 주신 시민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