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 권남주)는 부산회생법원(법원장 박형준)과 '개인회생과 법인회생 성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11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개인회생 절차의 신속한 진행을 통한 가계 재기지원과 회생기업의 원활한 경영정상화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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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남주 캠코 사장(오른쪽)과 박형준 부산회생법원장이 11일 부산회생법원에서 개최된 '개인회생과 법인회생 성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캠코] |
부산회생법원은 캠코에 관할지역 내 지원 대상 회생기업을 추천하고 캠코가 지원하는 개인 및 기업 채무자의 회생 절차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한다.
캠코는 부산회생법원이 추천한 회생기업에 대해 자금대여와 전문가 컨설팅 등을 통해 경영정상화를 지원한다. 중위소득 125% 미만 개인채무자의 회생비용 등을 대한법률구조공단을 통해 지원할 예정이다.
고금리 등으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산·울산·경남지역의 회생기업과 취약채무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권남주 캠코 사장은 "고금리와 물가상승 등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회생절차가 진행 중인 개인과 기업에 대한 지원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법원과의 지속적 협력을 통해 국가 경제의 안전판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캠코는 현재까지 회생기업 및 워크아웃기업에 대해 138건, 1333억원의 자금을 지원했다. 보다 다양한 기업지원 프로그램은 온라인 종합포털사이트 '온기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