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정우영(33)이 카타르를 떠나 사우디아라비아리그로 진출한다.
사우디리그의 칼리즈FC는 20일 SNS를 통해 "한국인 미드필더 정우영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1945년 창단한 칼리즈 구단은 2022~2023시즌 16개 구단 중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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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리그의 칼리즈FC로 이적한 정우영. [사진 = 칼리즈 SNS] |
2018년 카타르 프로축구 알사드에 입단해 활약해 온 정우영은 지난달 29일 계약이 만료됐다. 알사드는 "2018년부터 우리 팀에서 활약한 정우영이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오랫동안 수고해준 정우영에게 감사하다. 앞날에 행운이 깃들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정우영은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한국이 동메달을 따는데 큰 활약을 했다. 2015년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눈에 띄어 처음으로 A대표팀에 발탁된 뒤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해왔다. 파울루 벤투호에서 2018 러시아와 2022 카타르 월드컵 모두 주전으로 중원을 지켰다.
정우영은 지난 12일 슈투트가르트로 이적한 1999년생 '작은 정우영'과 구분하기 위해 '큰 정우영'이라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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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리그 칼리즈FC가 정우영의 입단을 환영하는 홍보물. [사진 = 칼리즈 SNS] |
정우영은 앞으로 사우디 리그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 카림 벤제마, 은골로 캉테(이상 알이티하드), 칼리두 쿨리발리, 후벵 네베스(이상 알힐랄) 호베르투 피르미누(알아흘리) 등 세계적 스타들과 대결한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