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임종성 위원장이 지난 23일 미국 시카고 주재 일본 총영사관 앞에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1인 가두 시위를 벌였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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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임종성 위원장이 지난 23일 미국 시카고 주재 일본 총영사관 앞에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1인 가두 시위를 벌였다고 24일 밝혔다. [사진=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
도당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세계한인민주회의 수석부의장과 재외동포위원장을 겸하고 있는 임종성 위원장은 지난 20일부터 27일까지 6박 8일 일정으로 ▲재외동포청 신설 관련 보완개선사항 파악 ▲재외동포 우편투표제 도입 의견 수렴 ▲재외동포 권익신장 방안 모색 등을 위해 캐나다 토론토와 미국 시카고, 오스틴, 댈러스 등 미주지역을 방문 중이다.
임 위원장은 이날 현지시각 오후 2시 일리노이주 시카고 스위트 올림피아센터 일본 총영사관 인근에서 시카고 재외동포와 함께 약 1시간 가량도심 1인 가두 시위를 벌였다고 밝혔다.
이번 가두 시위는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24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시작한다고 밝힌 가운데 그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진행됐다.
임종성 위원장은 "우리 국민은 물론 전 세계인의 건강을 위협하고 바다를 핵폐기물로 오염시킬 후쿠시마 핵폐수 134만t이 24일부터 30년 이상 바다에 뿌려진다"면서 "양심을 버리고 가장 저렴하고 손쉬운 방법으로 핵 쓰레기를 바다에 방류하려는 일본 정부와 이를 보고도 막기는커녕 오히려 홍보 영상까지 혈세로 만들어 광고해주는 무능한 윤석렬 정부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 위원장은 "재외동포 권익 신장을 위해 방문한 일정이지만 밤새 잠 한숨 자지 못할 정도로 원통하고, 피가 끓는 심정"이라고 말하며 예정에 없던 주시카고 일본 총영사관 앞 가두 시위를 기습적으로 벌인 이유를 밝혔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