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나래(241위·부천시청)의 도전은 아쉽게 본선 1회전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한나래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빌리진킹 국립 테니스센터 17번 코트에서 열린 US오픈테니스 (총상금 6500만 달러·약 857억6000만원) 본선 1회전에서 마르케타 본드로우쇼바(9위·체코)에게 0-2(3-6 0-6)로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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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한국시간) 열린 US오픈 테니스 본선 여자단식 1회전에서 마르케타 본드로우쇼바에게 패한 한나래. [사진 = 스포티비 중계 동영상 캡처] |
본드로우쇼바는 올해 윔블던 여자 단식에서 온스 자베르(5위·튀니지)를 꺾고 우승한 강자다. 한나래는 76%의 퍼스트 서브 정확도를 보였지만 퍼스트 서브 상황 득점률은 32%(12/37)에 그쳤다. 한나래는 서브에이스(0-4), 첫 서브 득점 성공률(32%-72%) 위너(13-27), 전체 획득 포인트(31-62) 등 대부분 수치에서 밀렸다.
힘든 예선을 뚫고 본선에 오른 한나래는 2020년 호주오픈 이후 생애 두 번째 그랜드슬램 본선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본선 1회전 진출로 8만1500달러(약 1억원)의 상금을 받는다. 한나래를 꺾은 본드로우쇼바는 마르티나 트레비산(58위·이탈리아)과 3회전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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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한국시간) 열린 US오픈 테니스 본선 남자단식 1회전에서 코렌틴 무테를 완파하고 메이저 대회 200승을 달성한 앤디 머리. [사진 = US오픈테니스] |
앤디 머리(37위·영국)는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코렌틴 무테(72위·프랑스)를 맞아 3-0(6-2 7-5 6-3)으로 이기고 2회전에 올랐다. 머리는 이날 US오픈 역대 49승째를 거두며 통산 메이저대회 200승을 달성했다. 머리는 호주오픈에서 51승, 프랑스오픈에서 39승, 윔블던에서 61승을 기록했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