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전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4일에는 러시아의 전투기 공장 방문 등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13일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김 위원장과 회담을 마치고 국영 로씨야1TV의 '60분'에 출연해 김 위원장이 하바롭스크주 콤소몰스크나아무레와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콤소몰스크나아무레는 정상회담 장소인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약 1170㎞ 떨어진 산업 도시다. 이곳에는 '유리 가가린' 전투기 및 민간 항공기 공장이 있다. 또 잠수함 등 군함 건조를 위한 조선소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푸틴 대통령은 "김 위원장은 민간 및 군용 항공 장비가 생산되는 공장을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김 위원장은 블라디보스토크로 건너가 러시아 태평양함대의 역량을 확인하고 극동연방대와 해양생물학 시설이 있는 러시아과학아카데미의 일부 시설을 견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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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러시아 극동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를 둘러 보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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