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강신숙 SH수협은행장이 지난 11일부터 나흘간, 싱가포르를 찾아 취임 후 첫 해외 IR(투자설명회)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강신숙 행장은 이번 해외 IR을 통해 싱가포르 소재 글로벌 금융기관과 주요 기관 투자자들과 만나 수협은행의 성장성과 건전성, 비전, ESG경영 실천계획 등을 자세히 설명하고 투자유치 확대 등을 논의하는 등 수협은행의 글로벌 영토 확장을 위한 광폭 행보를 이어갔다.
수협은행은 이번 IR을 통해 일본의 미즈호 파이낸셜그룹 산하 미즈호은행과 'ESG연계 외화 신디케이티드론' 2억 달러 유치에 대한 약정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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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숙 SH수협은행장은 코메르츠은행 아시아지역그룹 본부를 방문해 닉 존스튼 아시아지역그룹대표와 다양한 글로벌 IB사업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은 IR 미팅을 마친 강신숙 은행장(왼쪽)과 닉 존스튼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SH수협은행] |
또, 강 행장은 이번 IR 기간 중 글로벌 투자은행인 독일 코메르츠은행(Commerz Bank)과 일본 MUFG은행 아시아지역그룹 본부를 방문해 향후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상호 이해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수여받기도 했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이번 강신숙 은행장의 IR은 국내 19개 금융본부와 각 지역 주요고객사 대상 현장경영을 마치고 곧바로 이어진 해외 기관투자자 대상 IR 홍보활동이라는 점에서 '현장경영 대장정'의 글로벌 버전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강 행장은 "수협은행은 앞으로도 마부정제(馬不停蹄)의 자세로 다양한 글로벌 투자은행 등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해 나아갈 것"이라며 "아울러, 외화 조달처 다변화를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고객들의 금리부담을 완화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