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롯데물산은 롯데월드타워가 국내 상업용 건물로는 최초로 한국전력공사와 연료전지 전력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롯데물산은 지난해 9월부터 3개월간 약 20억 원을 투자해 효율이 더 높은 신규 연료전지 설비로 교체했다.
이후 인허가 취득, 기술 검토, 송배전 설비 공사 등 약 1년간의 준비 끝에 한국전력공사와 전력 매매 계약을 체결하고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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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타워는 지난 19일 한국전력공사와 연료전지 전력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계약 이후 손유경 롯데물산 기술안전부문장(왼쪽), 주화식 한국전력공사 강동송파지사장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사진=롯데물산] |
롯데월드타워는 연료전지 발전설비를 통해 연간 약 6447MWh의 전력을 생산해 한국전력공사에 판매할 예정이다.
이는 월평균 약 240kWh의 전력을 사용하는 세대를 기준으로 약 2400세대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롯데물산은 신재생에너지 생산 및 활성화에 앞장서면서 연료전지 발전설비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이번 계약을 체결했다.
손유경 롯데물산 기술안전부문장은 "국내 상업용 건물 중 최초로 연료전지 발전사업자 자격을 얻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랜드마크로서 연료전지뿐만 아니라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생산에 적극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yk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