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뉴스
주요뉴스 산업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中, 석유화학 3년 내 자급"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4년째 다보스 찾아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글로벌 석유화학 시장에서 중국과의 경쟁을 예고했다. 에틸렌 등 각종 석유화학제품 원료인 기초유분 자급이 향후 2~3년 내 실현될 가능성이 높아 해외시장에 유입되는 물량도 늘어날 수밖에 없어서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사진=LG화학]

신 부회장은 15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참석을 앞두고 최근 포럼 홈페이지에 올린 기고문에서 "중국의 석유화학 기초유분 자급률이 100%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국내) 석화기업들은 파트너십 구축이나 현지화를 통한 리스크헤지(위기회피) 등 공급망 전략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규모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자급자족을 넘어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릴 경우 국내 석화기업도 상당한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경고다.

그동안 중국은 석유화학 주요 수입국으로 분류됐다. 공급을 지속적으로 늘려도 수요 증가 속도와 비교해 여전히 모자랐기 때문이다. 지리적으로 가까운 우리나라 입장에서 중국은 석화업계 최대 시장이었다.

2026년 05월 20일
나스닥 ▲ 1.55%
26270
다우존스 ▲ 1.29%
50009
S&P 500 ▲ 1.07%
7433

하지만 2020년 이후 석화 설비를 대규모로 증설하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2020년 3200만t이던 중국의 에틸렌 생산능력(CAPA)은 2022년 말 4600만t으로 늘어나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주로 기초유분을 중국에 수출하던 국내 석화업체들은 직격탄을 맞았다. 중국이 에틸렌 등 기초유분을 자국 내에서 소화하지 못할 경우 글로벌 시장으로 유입돼 국내기업들과의 경쟁은 불가피하다.

신 부회장은 "오일메이저와 정유사가 석유화학(다운스트림)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면서 석유화학 기업들과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경고하며 "기존 석유화학 회사들은 고성장·고부가가치 분야를 추구할 수밖에 없이 떠밀리고 있다"고 말했다.

aaa22@newspim.com

22대 국회의원 인물DB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