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4파전 양상을 보였던 더불어민주당 제22대 전반기 국회의장 경선에서 후보들간 교통정리가 이뤄지는 모양새다. 추미애 당선인과 조정식 의원은 단일화에 나설 예정이며 정성호 의원은 후보에서 물러났다.
12일 당 관계자에 따르면 국회의장 후보에 출마한 추 당선인과 조 의원은 이날 오후 회동해 단일화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들은 4·10 총선에서 나란히 6선 고지에 성공하며 당내 최다선 의원으로 의장 후보군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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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군. (왼쪽부터) 추미애 당선인, 정성호 의원, 조정식 의원, 우원식 의원. [사진=뉴스핌DB] |
일각에서는 연장자인 추 당선인으로 단일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지만 두 사람은 일단 만나서 의견을 조율하겠다는 입장이다.
5선의 정 의원은 후보직을 사퇴했다. 그는 입장문을 통해 "그간 성심껏 도와주시고 지지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죄송하다는 말씀 올린다"며 "민주당의 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해 더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국회의장 경선은 오는 16일 오전 10시로 예정됐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1·2위 후보 간 결선 투표를 통해 확정된다.
heyj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