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국가유산청은 14일 대전 KW컨벤션에서 '백제의 사찰'을 주제로 '2024년 백제왕도 핵심유적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2018년부터 시작돼 올해 7회를 맞이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백제왕도 핵심유적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조명하고, 주제별로 그동안의 학계 연구성과를 논의하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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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도 백제왕도 핵심유적 학술대회' 포스터. 2024.6.14 [이미지=국가유산청] |
학술대회는 '백제 불교문화에 대한 글로컬적 이해'를 주제로 한 박순발 충남대 명예교수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백제 웅진기에 창건된 사찰 터인 '공주 대통사지'(조원창, 국가문화유산연구원) ▲창건 연대가 밝혀진 가장 오래된 백제 사찰 터 중 하나인 '부여 능산리사지'(김종만, 충청문화유산연구원) ▲'삼국사기(三國史記)'에 창건 기록이 남아 있는 백제 왕실 사찰 터 '부여 왕흥사지'(우상은,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 ▲백제 최대의 사찰 터 '익산 미륵사지'(민황식, 국립문화유산연구원) ▲백제 무왕이 도읍을 익산으로 옮길 계획을 추진하면서 조성된 것으로 전해지는 '익산 제석사지'(김환희, 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까지 백제의 불교문화를 상징하는 총 5개의 문화유산에 대한 각각의 연구 현황과 쟁점, 향후 과제를 공유하는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주제발표 이후에는 김낙중 전북대 교수를 좌장으로 정재윤(공주대 교수), 김병남(전북대 교수), 성정용(충북대 교수), 노기환(전북도 연구관), 소현숙(원광대 교수) 등 관계 전문가가 참여해 향후 백제왕도 핵심유적 조사연구의 추진방향과 과제에 대해 함께 논의하는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학술대회는 사전 등록을 한 참가자라면 누구나 참석 가능하며, 행사 당일 현장 등록도 가능하다. 국가유산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실시간 송출될 예정이다.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