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이휘경 기자 = 광주시와 시민들이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시상식을 앞두고 생각의 힘을 모았다.
광주시는 전일빌딩245에서 강기정 광주시장이 주재한 42번째 '월요대화'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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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시장이 지난 4일 오후 동구 전일빌딩245에서 열린 42번째 월요대화에 참석해 '책과 문화는 광주의 힘, 세계로 나간 한강과 소년들'을 주제로 시민들과 대화를 나눴다. [사진=광주광역시] 2024.11.05 hkl8123@newspim.com |
'책과 문화는 광주의 힘, 세계로 나간 한강과 소년들'을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한강 작가의 뜻을 반영해 '책을 읽고 사는 도시' 만들기, 5·18민주화운동의 세계화 방법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독립서점 활성화, 책과의 연결을 통한 관광 콘텐츠 개발 방안 등을 제안했다.
노벨문학상 수상 기념 및 5·18 정신의 세계화와 더불어, '노벨상의 도시'로서 광주의 자산을 엮을 체계적인 추진체계 필요성이 제기됐다. 광주시는 향후 사업계획 구체화를 위해 이날 현장 의견을 검토할 예정이다.
강 시장은 "한강 작가가 바랐던 '책 사고, 읽는 도시'를 만들어 도시의 생각하는 힘을 키우고, 광주의 새로운 브랜드인 '노벨상의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이번 대화를 토대로 깊게 숙성시키겠다"며 "무궁무진한 광주의 스토리를 엮는 일 등 시와 시민들이 힘을 모아 단기적으로 할 수 있는 일부터 중장기적인 방안까지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광주인문르네상스추진위원회(가칭)를 구성해 융복합문화콤플렉스(가칭) 조성, 독립서점 활성화, 2026년 전국도서관 대회 개최, 노벨상 시상식(12월 10일) 광주 축하행사 등에 대해 의견을 모아 추진할 계획이다.
hkl8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