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가희 신정인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7일 정부 부처 장관들을 잇달아 만나며 여권 수장으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권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김완섭 환경부 장관, 조태열 외교부 장관, 김영호 통일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접견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을 접견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12.17 pangbin@newspim.com

권 권한대행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접견한 뒤 기자들을 만나 "장관들에게 '탄핵소추 상황에서 장관이 중심돼서 흔들림 없이 국정을 잘 챙겨주고, 공직자가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이어 "각 부처 현안에 대해서도 보고 받았다"고 부연했다.

권 권한대행은 같은 날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원내대책회의에서 "내년 1월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한미동맹, 대북정책, 외교 통상, 에너지를 포함해 꼼꼼하게 준비해야 할 현안이 많다"며 "중요한 국정 현안들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공직자들의 흔들림 없는 행정을 당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전날에도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나 "각자의 위치에서 흔들림 없이 본분에 충실해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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