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카카오가 26일 공정거래위원회가 주최한 '모바일 상품권 민관협의체 성과 발표회'에서 모바일 상품권 수수료 인하를 골자로 하는 상생 방안을 발표했다.

카카오는 가맹점주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모바일 상품권 수수료 상한제(8%)를 도입하고, 가맹 본부와 협력해 우대 수수료를 추가로 0.5~1.0%포인트(P) 인하하기로 했다. 이러한 인하 혜택은 전액 가맹점주에게 귀속된다. 이 방안은 우선 3년간 적용되며, 이후 시장 상황을 고려하여 재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카카오는 모바일 상품권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카카오톡 선물하기의 정산 주기를 현재 월 4회에서 10회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는 내년 1분기 내 시행될 계획이다.

카카오 로고. [사진=카카오]

카카오 권대열 ESG 위원장은 "이번 상생 방안이 가맹점주의 부담을 줄이고, 시장의 거래 질서를 개선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협력을 다짐했다.

이날 성과 발표회에는 공정거래위원회 한기정 위원장 및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 관계자와 카카오를 비롯한 주요 유통·발행사 및 관련 단체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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