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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외교장관회담 13일 서울에서 개최…'12·3 비상계엄' 이후 첫 대면

기사등록 : 2025-01-1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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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교정상화 60주년, 한·중·일 정상회담 등 논의
이와야 외무상 첫 방한, 최상목 대행 예방 추진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일본 외무상이 오는 13일 오후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한·일 외교장관회담을 갖는다고 외교부가 10일 밝혔다.

한·일 장관은 회담에서 북·러 군사협력 등 한반도 문제와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한·일, 한·미·일 협력 유지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또 올해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협력하자는 데 뜻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오른쪽)과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이 지난해 11월 14일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각료회의가 열린 페루 리마에서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외교부] 2024.01.10

양국 장관은 일본에서 개최 예정인 한·중·일 정상회의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전망이다. 이와야 외무상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예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일본 외무상의 한국 방문은 지난 2023년 11월 이후 약 1년 2개월 만이다. 또 이와야 외무상 방한은 지난해 10월 취임 이후 처음이다.

조 장관과 이와야 외무상은 '12·3 계엄 사태' 이후 두 차례 통화를 가졌지만 대면 회담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한·일 외교장관회담은 지난 6일 개최된 한·미 외교장관회담에 이어 한국이 비상계엄 사태에 따른 탄핵 정국에서도 외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opent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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