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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둥성 둥잉시 민속 공예 전통문화 '황하 큰 장터' 설전야 축제 후끈

기사등록 : 2025-01-22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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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절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등재후 첫 설, 민속 활동 풍성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춘제(春节, 춘절, 설)이 다가오면서 중국 전국 각지에서 설빔을 중심으로 한 지역 특산품 설 장터를 비롯해 다양한 축제 활동이 펼쳐지고 있다.

특히 올해 춘절은 중국이 설을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에 등재한 이후 처음 맞는 설 명절이어서 어느해 보다 다채로운 축제 행사가 열리고 있다.

요즘 황하가 바다(발해만)로 흘러드는 황하 입해구의 도시 산둥성의 둥잉(东营, 동영)시에서는 매년 설을 앞두고 연례 행사로 열리는 춘절 전야 시장 '황하 큰 장터' 신춘 3하향(三下鄕, 문화 과기 위생 위주의 농촌 발전 프로젝트) 축제 활동이 한창이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산둥성 황하 입해구의 도시 둥잉시가 설을 앞두고 황하 큰 장터,  문화 과기 위생 농촌 발전 프로젝트인 '3하향' 축제를 본격 개막했다.  2025.01.22 chk@newspim.com

둥잉시 컨리(垦利)구 시쐉허에서 개막한 '황하 큰 장터'에는 산둥성 인근 도시에서 많은 인파가 몰려들고 있으며 황하 하구 지역을 대표하는 다양한 특산 상품들이 집합해 성황을 이루고 있다.

광라오야오 당나귀 고기, 스커우 치킨, 황하 일원 짚 공예, 양씨 반죽 민속 전통 공예, 유씨 헝겊 인형 등 둥잉시의 특산 요리및 공예품들은 사람들로 하여금 발길을 떼지못하게 한다.

둥잉시 컨리구의 황하 대장터 행사 현장에는 문화 과기 위생을 위주로 한 '3하향' 전시 구역과 무형 문화 유산 수공예 전시장, 산둥 요리 대 체험 구역, 설맞이 설빔 큰 시장이 마련돼 축제 분위기를 더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설을 앞두고 열린 산둥성 둥잉시 황하 큰 장터 '3 하향 축제'. 2025.01.22 chk@newspim.com

둥잉시 황하 대장터에는 이와함께 만복과 송구영신을 기원하는 대련 전시 구역과 건강 양생 체험 구역, 시시대 문명 실천 구역 등이 설치돼 사람들에게 한폭의 민속화를 구경하는 듯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산둥성 둥잉시 '황하 큰 장터' 운영 관계자들은 이 행사를 통해 둥잉시가 민간 풍속 활동을 기리고 민간 세시 풍습및 전통 문화를 계승 발전시켜나감으로써 주민들의 생활 문화를 다채롭고 풍부하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둥잉시는 최근 수년 동안 전통 요리와 민속 공예 등 지역 특색 민속 활동을 위주로 큰 장터와 같은 활동을 전개, 주민 소득을 증대시키고 소비를 촉진하는 등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데 힘써왔다.

둥잉시는 또한 대규모 오프라인 장터와 온라인 판매를 결합하고, 적극적인 홍보 선전 마케팅 방식을 통해 전통 문화를 선양하고 농촌 진흥을 도모해왔다. 현재 둥잉시의 황하 큰 장터는 부민, 혜민, 편의의 장터로 자리매김했다.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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