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가 설 연휴 기간 대설이 내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관계기관과 함께 '농업분야 비상대응 체계'를 구축·운영한다.
28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전날에 시작된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중부지방과 일부 남부내륙에는 강하고 무거운 습설이 내리면서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이 예측한 예상 적설량은 인제·홍천·횡성·평창·정선·무주·진안·장수·제주 산지 등에서 10~20cm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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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지난 5일 서울 한남동 인근에서 시민들이 눈을 맞으며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leehs@newspim.com |
이어 서울·인천·경기·대전·세종·충남·충북 등은 5~15cm, 광주·전남·김제·부안·고창 등은 5~10cm, 거창·함양·산청·합천 등은 3~10cm, 군위·김천·성주·고령 등은 3~8cm, 진주·의령·함안·대구군위·영천·경산·청도 등은 1~5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농식품부는 눈이 내리기 전 시설하우스와 축사시설에 대한 지주 보강, 인삼 차광막 제거, 축사 버팀목 설치, 난방장치 작동 여부 등 사전 점검과 시설 내 농작물의 저온 예방을 위해 시설 내 가온 조치를 강조했다.
눈이 내릴 경우 농업인은 TV와 마을방송 등을 통해 기상상황에 따라 쌓인 눈 쓸어내리기, 붕괴 우려 시 비닐 찢기 등 단계별 행동요령을 적극 실천하라고 당부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설 명절에 수도권 등으로 역귀성 하는 농가는 사전에 보강지주 설치 등 안전조치 후 명절을 보내도록 안내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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