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다수 국가에 대한 상호 관세(reciprocal tariffs) 부과를 다음 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부과를 확대하면서 한국도 이 같은 관세 부과 대상에 포함될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나는 다음 주 상호 무역 조치를 발표할 것이며 이를 통해 우리가 다른 나라들과 함께 공평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우리는 그 이상도 그 이하도 바라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부과 대상 국가에 어떤 나라가 포함됐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 소속 의원들에게 이 같은 계획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고위 보좌진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난 2017년 감세 연장을 위해 해외 수입품에 더 높은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계획이 발표되면 미국과 전 세계 국가들의 관세 전쟁은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캐나다와 멕시코에 25%, 중국에 10%의 추가 관세 조치를 발표한 바 있으며 유럽연합(EU)에 대해서도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서 들어오는 800달러 미만의 수입품에 적용할 예정이었던 관세 부과를 연기하기로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2.08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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