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MLB닷컴이 12일(한국시간) MLB 30개 구단 개막전 선발 타순과 투수 로테이션을 전망하면서 "이정후(샌프란시스코)가 중견수 톱 타자, 김혜성(LA 다저스)이 2루수 9번 타자로 선발 출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1번 중견수 이정후, 2번 유격수 윌리 아다메스가 테이블 세터로 나설 것"이라며 "7년 1억8200만 달러에 영입한 윌리 아다메스가 샌프란시스코 타선에 힘을 실을 것이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복귀가 전력 상승 요인"이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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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왼쪽)와 김혜성. [사진 = 샌프란시스코, LA 다저스] |
미국 현지 매체는 이정후를 '2025시즌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로 지목하고 있다. 이정후는 "몸 상태는 100%다. 스프링캠프를 정상적으로 치를 수 있다"고 자신했다. 샌프란시스코는 3월 28일 신시내티와 2025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MLB닷컴은 다저스 예상 선발 라인업 9번 2루수 자리에 김혜성의 이름을 적었다. 계약과 동시에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김혜성은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개막 로스터(26명) 진입과 주전 2루수 확정을 위해 치열하게 싸운다. 다저스는 3월 18일과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시카고 컵스와 개막 2연전을 벌이고, 3월 28일에 디트로이트와 본토 개막전을 치른다.
탬파베이와 2년 최대 3100만 달러에 계약하며, 2025년 팀 내 연봉 1위(1300만 달러)에 오른 김하성의 이름은 개막 선발 라인업 예상에서 빠졌다. MLB닷컴은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은 김하성은 부상자 명단(IL)에서 시즌을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김하성은 "검사 결과 팔 상태가 좋다. 순조롭게 재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며 "4월 말에서 5월 초면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