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뉴스핌] 이휘경 기자 = 전남 완도군이 탄소중립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23억 원을 투자해 도시 숲 조성 등 9개 프로젝트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마을 숲, 우수한 산림 경관을 활용한 경관 숲 등을 위해 조성하고 있다.
올해는 군외면 원동리 1.2ha 면적에 지역 자생 난대수종을 식재해 도시 숲을 조성하고, 고금중에 학교 숲, 생활문화센터에 실내 정원, 완도·약산 경관 숲, 청산·군외·약산 가로수 조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생활문화센터의 실내 정원과 지역별 가로수 조성 사업이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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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군외면 기후 대응 도시 숲. [사진=완도군] 2025.02.14 hkl8123@newspim.com |
완도군은 실태 조사로 생태계 건강성을 파악하고 완도호랑가시나무 등 5대 향토 수종을 식재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노화 건강 테마촌 등지에 생활 밀착형 숲을 조성하고, 학교 숲 조성 우수 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박은재 산림휴양과장은 "완도는 미세먼지 농도가 낮은 지역이나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 발생이 늘어남에 따라 숲을 포함한 산림의 중요성과 역할이 커지고 있다"며 "녹지 공간 확보를 위해 도시 숲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kl8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