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녕군은 기후변화에 대응해 자연재해 예방사업에 총 2338억원을 투입한다고 14일 밝혔다. 군은 군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추진 중이거나 계획된 4개 분야 10개 지구에서 진행된다.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4개 지구, 1081억원),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2개 지구, 702억원),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3개 지구, 72억원), 우수유출저감시설 설치(1개 지구, 483억원) 등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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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낙인 경남 창녕군수가 자연재해 예방사업 현장을 방문해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창녕군] 2025.02.14 |
주요 사업으로는 도야지구에서 하천 5.64km 정비를 위한 271억원 투입이 진행 중이며, 2028년 완료 예정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이 진행 중이다. 광산지구에도 102억원이 투입돼 내년까지 배수펌프장과 유수지가 설치될 계획이다.
2025년 신규사업으로 선정된 남지지구에는 322억원을 투자해 펌프장 설치 및 관로 2km 개량이 추진된다. 창녕 교리지구와 영산지구에서는 각각 414억원과 288억원이 투입돼 하천 및 관로 정비가 이루어진다.
급경사지 붕괴위험지구 정비사업은 올해 안에 옥천 비들지구와 우강2지구에서 마무리되며, 용석지구는 내년 준공을 목표로 가동된다.
우수유출저감시설 설치사업은 농경지를 활용, 5만㎥ 규모 저류시설 설치 및 우수관로 정비를 목표로 한다. 남지읍 마산지구 일대가 대상 지역이다.
이 외에도 경남도와 협력해 창녕 용석2지구, 성산 운봉지구, 대합 평지천 등 3개 지구에서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며, 대합천 및 신당천 정비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
성 군수는 "지속 가능한 재해 예방을 위해 앞으로도 국·도비 확보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