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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 이소미, 사우디 대회 준우승… 윤이나, 공동 4위

기사등록 : 2025-02-16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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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소미가 레이디스 유러피언 골프 투어(LET) 원정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윤이나는 순위를 더욱 끌어올려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년 차가 된 이소미는 15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리야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ET PIF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올해 아직 스폰서를 찾지 못해 로고가 없는 민무늬 모자를 쓰고 경기에 나선 이소미. [사진 = LET]

최종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적어낸 이소미는 우승자 지노 티띠꾼(태국)에 4타 뒤진 2위에 올랐다. LPGA 투어에 진출하기 전에 LET에서 뛰었던 티띠꾼은 LET 통산 5번째 우승이다.

이소미는 이번 대회 개인전 준우승 상금 40만5000달러와 단체전 우승 상금 50만 달러 중 자신의 몫인 12만5000달러를 받아 모두 53만 달러(약 7억6500만원)라는 거액을 손에 쥐었다.

우승한 티띠꾼은 67만5000달러(약 9억74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티띠꾼은 지난해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에서도 우승해 여자골프대회 사상 최대인 400만 달러(약 57억7400만원)의 우승상금을 받았다.

LET PIF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 우승자 지노 티띠꾼. [사진 = LET]

지난 10일 LPGA 투어 이번 시즌 첫 출전 대회 파운더스컵을 공동 13위로 마쳤던 이소미는 LPGA 투어 대회가 열리지 않은 틈을 타 사우디아라비아 대회에 출전했다. 지난해 LPGA 투어에서 톱10은 한 번에 그치고 CME 포인트 랭킹 71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이소미는 올 시즌 초반 LET 원정에서 우승 경쟁을 펼치며 지난 겨울 스윙 교정 효과를 봤다.

지난 7일 LPGA 투어 데뷔전에서 충격의 컷 탈락을 당했던 윤이나는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뽑아내며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4위(10언더파 206타)로 대회를 마쳤다. 데뷔전 때 컷 탈락의 빌미가 됐던 티샷 불안에서 벗어난 모습이 뚜렷했다.

김민선은 최종 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로 부진, 공동 18위(6언더파 210타)로 밀렸다. 이동은은 5타를 잃어 컷통과한 61명 중 최하위(2오버파 218타)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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