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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KF-21 탑승한 공군총장 "K방산 가치 높일 명품 전투기"

기사등록 : 2025-02-19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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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21 조종특성 및 항공기성능 시험비행 수행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19일 사천기지에서 KF-21 전투기에 탑승해 시험비행을 함께 했다. 시험비행조종사 외의 KF-21 탑승은 이 총장이 처음이다.

공군에 따르면 KF-21 '보라매'는 대한민국이 개발 중인 4.5세대 초음속 전투기로, 지난 2022년 7월 19일 최초비행에 성공했다.

지난 2023년 5월 15일 잠정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고, 2024년 6월 25일 최초양산 계약을 체결했다.

같은 해 11월 28일에는 무사고 1000소티(Sortie) 비행을 달성했다. 앞으로 계획된 약 1000소티의 시험비행을 마친 후 2026년부터 일선 전투비행단에 배치될 예정이다.

개발이 완료되면 대한민국은 미국, 러시아, 유럽 등에 이어 초음속 전투기 독자 개발 국가가 된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19일 사천기지에서 KF-21에 탑승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공군] 2025.02.19 parksj@newspim.com

이날 이 총장은 시험비행조종사 우홍균 소령과 함께 KF-21에 탑승해 조종특성과 항공전자장비 정확도 등을 점검하는 시험비행을 수행하며 우수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

이 총장은 F-5, F-16, F-15K 등 공군의 주력 기종들을 조종하여 2800시간 이상 비행한 베테랑 조종사다.

F-15K 도입요원으로서 2005년 국내 첫 인도분 두 대 중 한 대에 탑승해 미 본토에서 성남기지까지 비행했던 전력도 있다.

이 총장과 함께 비행한 우홍균 소령 역시 1500시간의 비행시간을 보유한 시험비행 조종사다. 우 소령은 2019년 개발시험비행 교육과정을 수료하고, 2023년부터 KF-21 시험비행을 실시해오고 있다.

KF-21의 최대 속도 시험비행과 최대 중력가속도 시험비행을 처음 수행하기도 했다.

이 총장은 남해안 약 4500m 상공에서 1000Km/h 이상의 속력으로 비행하며 KF-21의 안정적인 공중작전 수행능력을 점검했다.

또한 우리 공군의 주력 전투기인 KF-16과 함께 비행하며, 타 기종과의 전술 운용 능력도 검증했다.

KF-21에 장착된 국산 능동위상배열(AESA: Active Electronically Scanned Array) 레이다의 성능도 확인했다. AESA 레이다는 국방과학연구소가 개발하고 한화시스템이 생산하고 있다.

앞서 이 총장은 지난 17일 KF-21 사업추진평가회의를 주관하며, 체계 개발과 양산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분기 1회 개최되는 KF-21 사업추진평가회의는 공군본부와 관련부대 주요 직위자들과 국방부, 합참, 방사청, 국방과학연구소 관계관 및 KAI 관계관 등이 참가해 KF-21 사업 정상 추진을 위해 머리를 맞대는 자리다. 

park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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